외교부에서 운영하는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 200% 활용하기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최근 들어 해외여행을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5월 연휴를 앞두고 해외여행 중 위기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꼭 알아둬야 할 외교부에서 운영하는 ‘해외안전여행’ 제도를 소개한다.

국가별 여행경보단계 안내 ‘여행경보제도’
최근 테러가 중동에서 유럽, 동남아로 확산되고 국제테러단체가 우리 국민을 타깃으로 테러 위협을 하는 등 우리나라도 더 이상 테러로부터 안전하다고 할 수 없다. 이에 따라 가장 먼저 국가별 여행경보단계를 확인하고 여행을 시작해야 한다.
외교부는 해외 체류 또는 여행 시 국외 테러 피해 예방 및 대응을 위해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www.0404.go.kr)를 통해 세계 곳곳 정세를 파악해 여행할 경우 위험할 수도 있는 국가들에 대해 ‘여행경보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테러나 정세 불안·전쟁 등 여행이나 체류 시 특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국가나 지역을 안내하는 제도로, 크게 남색·황색·적색·흑색 이렇게 네 가지의 경보 수준이 있다.
특히, 여행경보 4단계 여행금지구역으로의 여행이나 체류는 정부의 허가 없이는 관련법에 의해 1년 이하의 징역 혹은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게 되니 유의해야 한다. 다만 여행경보단계 미지정 국가라도 위험할 수 있으니 자신의 안전은 꼭 스스로 지켜야 한다.
여행자사전등록제 ‘동행’
해외에서 겪을 수 있는 사건·사고에 대비해 자신의 여행 정보를 여행 전에 미리 등록해두는 제도다.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www.0404.go.kr) 및 모바일 홈페이지 등을 통해 기본 인적 사항(실명 인증 필요, 성명, 비상연락처), 여행 일정(날짜, 체류 도시 등), 로밍 휴대폰 번호·숙소 등 현지 비상연락처를 등록하면 된다.
동행에 여행 일정을 등록하면 이메일로 여행지의 안전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 여행지에서 위급상황 발생 시 본인이 입력한 정보를 토대로 소재 파악 등 도움을 받을 수 있고, 여행자가 불의의 사고를 당한 경우 국내의 가족에게 신속한 연락을 취할 수 있다.
내 손안의 작은 영사관 ‘해외안전여행’ 앱
‘해외안전여행’ 앱은 외교부가 제작한 앱으로, 여행 중 위기에 처했을 때 꼭 필요하다. 대사관과 총영사관 연락처를 나라별로 검색해 알 수 있고 구글맵과 연동해 현재 위치에서 대사관이나 영사관까지 찾아가는 길 안내를 해준다. 또 여행 중 자연재해나 사고를 당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위기상황별 대처 매뉴얼을 정리했다. 여행 금지 국가나 여행 자제 국가 등에 대한 정보도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번 다운로드받은 후에는 3G나 와이파이가 없는 오프라인 환경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24시간 연중무휴 ‘영사콜센터’
영사콜센터는 해외 사건·사고 관련 사항은 물론 여권, 해외 이주, 영사 확인 등 각종 영사 민원에 대한 종합적인 상담 서비스를 24시간 제공하고 있다.
이용 방법은 국내 (02)3210-0404(유료), 해외 현지국제전화코드+822-3210-0404(유료)·현지국제전화코드+800-2100-0404(무료)로 연락하면 된다.
영상콜센터에서는 △해외 재난 대응 및 해당 지역 안전정보 제공 △해외 사건·사고 접수 및 조력 △신속해외송금(1회 미화 3000달러 한도) 지원 △해외 긴급상황 시 통역 서비스(영어, 중국어, 일본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등) 지원 △여권, 영사 확인 등 외교부 관련 민원 상담을 지원한다.
한편, 여권 분실 시에는 분실 발견 즉시 가까운 현지 경찰서를 찾아가 여권 분실증명서 발급받고 재외공관에 분실증명서·사진 2장(여권용 컬러 사진)·여권번호·여권발행일 등을 기재한 서류를 제출한다. 또 급히 귀국해야 할 경우에는 여행증명서를 발급받는다.
여행 전 여권 분실의 경우를 대비해 여권을 복사해 두거나 여권번호, 발행 연월일, 여행지 우리 공관 주소 및 연락처 등을 메모해두는 것도 필요하다. 단, 여권을 분실했을 경우 해당 여권이 위·변조돼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2017.3.8 보안뉴스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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